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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리뷰) 툼레이더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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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툼레이더 리부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작사: 크리스털 다이나믹스

플랫폼: PS3, PS4, XBOX, PC Mac

 

이번에는 툼레이더 리부트 3부작이라고 하는 툼레이더 리부트,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툼레이더는 1996년 처음 등장한 작품으로 매년 한 작품씩 나올 정도로 많이 나온 작품이었습니다. 6편인 엔젤 오브 다크니스(완전 한글화 되었는데...)가 망하자 기존의 개발 방향을 바꿔 리메이크를 해서 나온 작품이 리메이크 3부작이라고 하는 툼레이더 레전드, 애니버서리, 언더월드입니다. 이 시리즈도 흥행에 실패하여 결국 두 번째 리메이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나온 작품이 오늘 소개할 리부트 시리즈입니다.

1부는 리부트 3부작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작품인 툼레이더 리부트입니다.

 

기존의 라라 크래프트는 강인한 이미지로 완성된 여전사를 표현하였다면 이번 작품의 라라 크래프트는 여전사로서의 성장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트 디렉터인 브라이언 호튼은 새로운 라라 크래프트를 창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하고 친숙하면서 영웅 같은 느낌을 받게 하고 그러면서도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 듯한 설득을 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반영한 듯 이번 작품에서 라라는 처음에는 동물을 사냥하는데도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 살인에도 괴로움을 느끼며 힘들어 하지만 정당방위로 마음을 다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린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일당백의 모습을 보이며 혼자 몇 백 명을 몰살시켜 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평가에는 캐릭터 변화가 너무 급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지만 적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조율하여 싸움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주변 환경이 무장 단체들로 압박당하는 상황이어서 살인을 정당화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보여주며 당위성을 높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이런 과정에서의 라라의 내면적 변화를 좀 가시성 있게 표현해 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점입니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일본의 고대 왕국인 야마타이를 찾고자 동료들과 함께 배를 타고 항해를 하던 중 폭풍을 만나 일본 남부에 있는 용의 삼각지대로 표류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라라와 동료들은 납치되지만 기적적으로 라라는 탈출하여 동료들을 구해내고자 섬을 돌아보던 중 이 섬이 자신들이 찾던 목표인 것을 알게 되지만 불가사의한 이유로 섬을 떠날 수 없어서 섬의 비밀을 조사하여 탈출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픽은 2013년 기준으로는 잘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경에서 설산이나 정글을 굉장히 현실감 있게 구성하였고,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주인공의 상태를 변화 시킴으로 진행 정도를 파악하게 해 주어 현실감을 더하여 작품에 몰입감을 더하였습니다.

 

툼레이더에서 전투는 여러 가지 무기로 하여금 다양한 전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칼, 권총, 라이프, 샷건 등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 골라서 사용하는 재미를 주었는데, 그중 돋보이는 것은 활이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라라는 쌍권총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반해 이번 작에서 라라는 활로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냥이나 전투뿐 아니라 로프 화살을 이용하여 누각을 무너뜨리거나 짚라인을 연결하여 이동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투의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으로 1:1 전투보다는 다대일 전투가 많다 보니 주의하여 싸워야 하는데 이를 암살로서 어느 정도 난이도를 감소시켜 진행하게끔 설계되어 있어 어느 정도 긴장감과 편의성을 둘 다 잡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투를 할 때 적들이 협공을 하여 전략적으로 전투할 때는 AI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와 반대로 암살로 진행할 때는 AI가 바로 진적에 대화하는 상대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일관성이 없어 아쉬웠지만 에임이 그리 좋지 않은 필자로서는 암살 플레이를 이용하여 무난히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투를 마치고 시체에서 나온 아이템과 상자를 파밍 하다 보면 나오는 물품으로 무기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끼는 상자 파밍을 위해 필수적으로 높은 레벨을 올려야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비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아무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하여 진행할 수 있는데 장비 레벨뿐 아니라 스킬 또한 배울 수 있습니다. 

스킬은 3가지 형태로 효율적인 경험치 획득, 물자수급이나 길 추적에 도움을 주는 스킬을 가진 생존자 형태, 활의 조준 능력, 총기 탄약 소지량 증가 같이 원거리 전투에 도움이 되는 사냥꾼 형태, 통증 견디기, 여러 가지 회피 스킬 같이 도끼를 사용하는 근접 전투에 도움을 주는 싸움꾼 형태로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툼레이더 시리즈는 퍼즐을 풀 때 힌트가 없어서 악명이 높았는데 이를 생존본능 시스템을 추가하여 난이도를 대폭 낮추었습니다. 이는 라라가 이용할 수 있는 물체를 밝게 표시하여 진행하는데 용이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QTE 시스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게 하여 정적인 느낌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플레이어로 하여금 많은 부분을 플레이하게 만들게 하는데 시스템 적으로 특정 상황에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부분은 QTE를 사용하여 긴장감을 더하고 몰입감을 더하여 주는데 이를 랜덤 버튼을 사용하면 통일성이 떨어져 리듬 게임하는 느낌이 들고 오히려 몰입감을 해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서는 각 상황에 따른 QTE버튼을 배정하여 플레이어로 하여금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것을 떠나 상황에 따라 누르는 QTE라는 인식을 주어 몰입감을 올리는 방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대신 이런 QTE가 너무 많이 사용된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툼레이더 리부트는 처음 시리즈를 시작하는 작품을 넘어 단독 작품으로도 뛰어났습니다.

퍼즐 요소를 메인으로 했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언차티드처럼 어드벤처 요소를 넣어 재미를 더하였고 라라의 전사로서의 변화를 잘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할인을 엄청해서 3000원대까지 풀린 적이 있으니 꼭 사서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플레이타임은 10시간 정도로 하루 날 잡고 플레이하시면 만족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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